편집 : 2026.11.03 (화) 10:00
청각장애 김혜원,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
  • 입력날짜 : 2012. 01.30. 16:32
지난해 제1회 미스월드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청각장애를 딛고 5위에 입상한데 이어 SBS TV '스타킹'에 출연해 미모는 물론 타고난 끼까지 과시하면서 인간승리의 표상으로 떠오른 김혜원(21)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김혜원은 자신을 스타덤에 올린 '스타킹'에 또 한 번 출연한다. 이번에는 패널로 가세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청각장애인 댄스팀의 공연을 보며 자문을 해주고, 함께 합동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2월4일 방송 예정이다.

김혜원과 어머니 이미영씨의 사연을 담은 책도 나왔다. 홍희선씨가 쓴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랜덤하우스 펴냄)다. 다양한 모습을 한 열 두 모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원한 한 편이자 가장 큰 적수일 수 밖에 없는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의 11번째 에피소드로 실렸다.

어머니 이씨는 딸 김혜원이 청각장애인이지만 수화를 일부러 배우지 않았다. 상대방의 말하는 입 모양을 보고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기 위해서였다. 김혜원 역시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여 힘들지만 입 모양을 읽는 법을 익혔다.

김혜원은 "대중의 주목을 받고 미디어의 각광을 받고 있지만 스타를 꿈꾸지 않는다"면서 "그저 내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청각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2월 국립농학교를 졸업하는 김혜원은 3월부터는 서울 가양동 한국종합예술전문학교(학장 김남균) 모델학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비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게 된다. 학교측의 배려로 이론 수업에는 수화 교육을 받게 된다.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최신순 조회순 덧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