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장 선거가 3자 구도가 됐다.

권민호 새누리당 후보와 김해연 단일 후보, 윤영 무소속 후보의 대결은 지난 2012년 총선 구도와 비슷하게 짜여졌다.

그러나 양측은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공식적인 결과는 공표하지 않고 있다. 두 후보는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후보에 대한 최종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동안 거제시민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해연 무소속 후보가 이행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는 김해연 후보가 한길리서치에 이행규 후보는 휴먼리서치에 각각 1000샘플씩 조사의뢰했다. 20일 밤 양측은 여론조사결과를 확인했다.

여론조사과정에서 여론조사 일시중지라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두 후보가 극적인 타협을 이뤄내 끝까지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후보단일화에 대한 기자회견은 이행규 후보의 후보직 사퇴서 선관위 제출 이후라야 가능할 전망이다.

김해연 후보는 21일 아침 "함께 경쟁하고 결단을 내려준 새정치민주연합 이행규 후보에게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제부터는 힘을 모아 거제시민들이 원하는 올바른 시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세 후보들은 거제시민들의 표심을 잡기위한 필승전략 수립에 골돌하고 있다.